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관심사로 Youtube에 지나간 KBS 역사 스페셜인 제목의 건 2001년 1월 방영된 것이 있어 다시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좌랑 공파에 속한 미국 New Jersey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 자신도 깜짝 놀라게 벌써 내가 70이라는 나이에 놀라게 됩니다. 위의 이야기는 지금의 북한 함경도 기생이었던 할머니 분과 고죽과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었고 과거 여러번 다른 각도로 이야기하는 것을 시청하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남한의 경기도 파주, 그리고 전라도 영암 지역이 나오고 있는데 최만리 할아버지 아들들에서 여러가지 파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 분의 둘째 아드님 파로 알고 있고 고죽 할아버지는 다섯째 아들이 되시는 분의 후손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오늘 시청한 내용중 홍랑 할머니와의 사이에서 아들 하나를 두고 계신 것으로 나옵니다. 즉 서자인 셈이지요. 족보에 등록 되는 것을 회피하다 여러번의 증보 중 최근세에는 1970년대 생의 자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유교 사회에서 서자의 위치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훌륭한 두 분의 사랑이 아름다운 시조, 시로 승화되고 귀중한 자손이 있다면 서자라는 신분으로 보는 시각을 벗어버려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는 선친께서 북한이 공산화 되고 한국동란이 일어나기 전에 남하하시어 군에 입대하신 후 여러번의 무공훈장도 받으신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북에 딸과 두 아들을 두고 남하하시어 이곳에서 저희 어머님을 만나 재혼하셨는데 어머님은 이 사실을 모르시고 결혼하셨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북한을 다루는 '이만갑' 이라는 프로그램을 즐겨 보게 되는데 북에 두고 온 아들들 (아마도 80이 넘은 나이가 아닐까?) 의 후손이 탈북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혹 대종회에도 이런 문의가 들어 오는지 궁금합니다.
해주 최씨라는 이름에 걸맞게 해주시 인근 벽성군이 고향으로 잘 알다싶이 황해도는 북한의 식량을 책임질 정도로 곡창지대가 있는 곳이고 북한에서도 황해도 사람을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다고 하며 주민들을 소개하여 특히나 월남한 가족이 있는 사람들은 오지로 보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집안에는 해주 오씨와 통혼을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